일주일 넘게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그제 한 소방관이 "너무 힘들다. 어떻게 24시간을 버티는지" "동료 반장님과 거의 탈진 상태"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진화 작업을 하다 지쳐 쓰러져 있는 소방관의 모습인데요, <br /> <br />길바닥에 대충 방화복 상의을 깔고 몸을 잠시 뉘이는가 하면 <br /> <br />그것마저도 힘들어 방화복을 입은 채 불편한 자세로 소방차 앞에 쓰러져 있는 소방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몸과 얼굴 여기저기 검게 그을려 있는 모습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불길과 싸웠는지 짐작해 볼 수 있죠. <br /> <br />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경은 어제 SNS에 소방차 사진을 공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 표면 곳곳이 울룩불룩하죠. <br /> <br />바로 산불 현장의 뜨거운 열기로 생긴 흔적인데요, <br /> <br />백경은 사진과 함께 친한 동료가 산불지원을 다녀온 뒤 ‘나 순직할 뻔했어'라고 하길래 농담하는 줄 알았는데 차가 탄 것을 보고 농담이 아니란 걸 알았다며 "불이 잡히면 친구를 집에 불러야겠다" "살아줘서 고맙단 말은 간지러우니 돼지고기를 실컷 먹여야겠다"라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말 그대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우리의 영웅들이지만 식사는 단출하기 그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안동 하회마을 한 켠에서 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는 소방관들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소방관들은 길게는 하루 18시간씩 산불 현장에서 불끄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~30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를 짊어지고 험한 산지를 오르내리며 불을 끄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부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상을 입거나 갑자기 번지는 불길에 탈출하다 다리가 골절된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깊은 고민과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281520189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